top of page

정말 사람들이 많아요 (2021년 6월)



*강산이 두번 바뀌는 정도의 타국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내가 쌓아 놓은 울타리를 벗어나서 한 발짝이라도 다른 언어, 다른 문화, 다른 민족을 만나는 것은 나의 길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뭔가 일이 있어서 어떤 분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몇시간 동안 일을 해드리고 인사를 하다 보니 한국 분이었습니다. 젋은 한국인 부분, 한국 말을 서투르지만 친절함과 열린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배어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일을 다 마친 후에 우리 집에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먹고 같이 시간을 보내자는 말을 조심스럽게 꺼냈습니다. 그런데 아주 시원하게 오겠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인도에서 오신 가정, 타주에서 오신 가정을 방문해서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기도 시간에 제 마음에 머무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 정말 사람이 많다!' '너는 누구를 만나며 살고 있느냐?'


'수많은 사람들

누가 . 주님을 부인하고

누가 . 주님을 찾고 있고

누가 . 주님을 누리고 있는지

만나 보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나는

맨날 만나는 사람들안에서

내가 쳐놓은 울타리 안에서만

있으려고 하는구나'


*지난 주에 한 가정이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교회에 오기전에 몇개월간 온라인으로 주일예배에 참석해서 이미 교회의 상황과 저의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처음에는 좀 당황했습니다. 나는 처음 보는 분들인데, 그분들은 이미 나를 많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하는지 머리속에서 이리 저리 머뭇 거렸습니다. 그런데 그 때 깨달은 것이, 창조적으로 기대하고 도전하는 삶에 대한 것이 었습니다.

교회에 누가 오면, 믿음 생활을 해 오고 있는 분이 었는지, 아니면 교회에 처음 온 분인지 등등 생각하면서 제가 이야기를 이끌 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이야기 하기도 전에 제가 이야기할 내용들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분들을 만난 것입니다. 이미 경험한 삶의 모양, 이미 계획한 일정, 익숙해진 관계안에만 있지 말고, 창조의 하나님 앞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연결되고 연합되어 살아가는 삶을 소망합니다.


*Worshi Frontier는 예수님의 삶의 양식을 따라갈 것입니다. 하늘 영광안에만 거하시지 않고 이 땅에 종의 모습으로 오시어서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계심으로 오늘도 우리는 소망과 생명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 믿음이 작은 예수인 우리들을 통해서 이 땅에 이어져야 할 줄 믿습니다. Worship Frontier가 막힌 담을 허시고 하나게 되게 하시는 예수님의 공동체가 되어 공동체가 연합되고 공동체가 헌신하는 은혜로운 삶을 매일 매일 살아가게 하소서.


@Schoodic Point, Winter Harbor, ME




Yorumlar


bottom of page